[3월이야기] 장흥실업고 가정방문 후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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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490회 작성일 13-04-03 01:06본문
장흥실업고 김춘성선생님의 페이스북에 올려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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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가정방문을 마쳤다.
몸은 고단하지만 아이들을 그리고 삶의 배경을 잘이해하게 되어 언제나처럼 소중한 시간이었다.
참많은 사연을 안고 업고 살아가는 소중한 아이들이 참 고맙다.
학교라는 공간에서만 공부와 규칙으로만 만나는 관계에서 삶을 공유하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어 다행이다.
가정방문을 마치고 집을 나서는데 어머님이 쇼핑백을 내밀어서 화들짝 놀랐다.
어머님이 더 놀라시며 말하신다.
"대접할게 없어 봄을 품은 쑥을 좀 캤노라고...."
이 마음에 눈물이난다.
"고맙습니다 잘먹고 더욱 너른 가슴으로 아이들을 품고 살겠습니다"
다짐해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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