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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 5월 1일, 2013년도 전남 새학교넷 출범 및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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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8,959회 작성일 13-05-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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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 5월 1일, 2013년도 전남 새학교넷 출범 및 워크숍]

올봄은 심술 난 녀석처럼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연둣빛 가득한 5월의 첫날..

새로운학교 전남넷에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왜, 장흥에서 모임을 할까? 라는 궁금증은 전남지역에서 “그나마(?) 가운데야” 라는...어쩌면 당연한 답을 얻었습니다.^^

전남에서 새로운 학교 운동을 키우다..

5시 50분 즈음..
전남장흥교육지원청에 지역대표자들이 한분 두분 모였습니다.
김춘성 대표께서 곳곳에서 오시는 대표자들을 밝은 얼굴로 맞이합니다.

6시 10여분 즈음..
지역대표, 전교조 전남지부 수석부지부장, 도교육청 무지개학교 담당장학사, 전남교육정책연구소장 등 약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년 전라남도 새학교네트워크 출범식과 활동가 워크숍을 시작하였습니다.

김춘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07년 전교조 전임후 학교에 돌아갔을 때 학교현장의 변화없음에 충격과 성찰하게 된 계기였다. 이 때를 즈음하여 전교조의 참교육 실천운동이 새로운 전략과 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2007년 여름 새로운학교 운동의 흐름을 알게 되었고, 전남에서 여럿이 지속가능하고 제2의 참교육 운동의 지평을 넓히고자 새로운학교 운동을 시작하였다.  2007년 준비위 과정을 거쳐 2010년 전남넷이 출범하였고, 51개의 무지개학교가 있다고 생각한다. 99명의 정회원과 200명의 온라인 회원이 참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제 다시 새로운 학교 운동의 지평을 넓혀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별량초 송산분교의 강성윤 대표께서 수락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환경에서 힘 있게 추대하지 못한 점은 미안하다.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그 동안의 무지개학교를 정리하는 연구모임을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대표 활동을 성찰하며 아쉬움이 묻어 있었으나, 교사로서 새로운 학교 운동에 대한 기대와 비전, 그리고 애정이 담긴 인사말이었습니다.

2기 대표를 수락한 강성윤 별량초 송산분교 선생님은 “2007년 전교조 참실대회 학교혁신분과의 사례를 통해 ‘아! 저렇게 해야겠구나!’하고 생각했고 오늘에 이르렀다. 학교혁신은 20년을 바라봐야 하며 현재 우리가 있다. 전남넷 대표이지만 회원들과 함께 그려가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쾌한 모습으로 간결하게 소감이었습니다.

 김춘성 전임대표와 강성윤 신임대표께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선물 전달 등 조촐하지만 훈훈한 이·취임식이었습니다.

 

변화되는 여건에도 흔들림 없는 중심체가 되어야...

“권역별 모임 활성화와 전남새학교넷의 역할”이란 주제로 열린 2부 워크숍은 짧은 시간이지만 새로운학교 전남넷의 앞으로를 전망하고 기대하는데 충분했습니다.

강성윤 전남넷 신임대표
(별량초 송산분교)

발제를 맡은 강성윤 신임대표의 첫 질문은 “새로운학교 전남넷은 여전히 필요한가?” 였습니다. 2007년 작은학교살리기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전남의 새로운학교 운동이 시작되었고, 현재 그 내용적인 평가는 별도이겠으나 “무지개학교”가 50여개가 존재하고 있으며 전교조 지부, 학교혁신특위 등 조직 속에서 새로운학교네트워크는 여전히 필요한 것인가?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내용을 정리하면,
전남넷은 “전남 혁신학교 운동의 방향에서 전체 혁신 학교 운동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체가 공감하는 변화의 상에 대한 구체적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전남의 무지개학교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교육청 및 전교조 전남지부에 혁신 학교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제안하는 것”에 대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지역모임 활성화는 새학교운동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서 전남넷의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무지개학교 밖 교사들에게도 정보를 공유하는 작은 실천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했습니다.
조직적으로는 “전교조 전남지부 학교혁신 특위, 혁신학교 특위와 전남 새학교넷의 협력”에 대한부분은 고민의 과제로 남겼습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는 “개인의 열정들을 모아내는 것, 상황과 여건이 바뀌더라도 새로운학교운동의 중심체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2기 집행부 출범과 오랜만에 발전방향을 위한 논의 자리를 통해 전남넷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성윤 신임 대표께 새학교넷 허브에 바라는 바를 간단히 물었습니다.
연수에 대한 부분이였는데요, 지금처럼 지역에서 4~5명씩 추천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으로 찾아가는 연수”를 고민해 주길 요청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결과로 보면 4~5명이 참여해서 연수를 받고 온다고 해서 그것이 확산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지역에서 함께 받을 수 있는 연수가 필요한 이유라고 하였습니다.

일곱색깔이 각자의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무지개..
각자의 재능과 역량을 더욱 빛날 수 있는 배움이 가능한 곳이 무지개학교가 아닐까 합니다.
현재의 무지개학교만이 아닌 전남교육 전체에 무지개가 뜰 그날이 멀지 않음을 전남새학교넷 회원들을 통해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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