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대응 시기 새넷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보도자료

코로나 19 감염병 대응 시기에 우리 선생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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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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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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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로 인해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주간의 개학연기라는 초유의 상황에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큽니다. 특히 무엇보다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교육받아야 할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님의 걱정이 제일 클 것입니다.

□ 현재, 정부를 중심으로 교육부, 각 시도교육청과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도 국가적 위기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응 능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도 그 노력에 호응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돌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긴급돌봄교실 운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긴 학습 공백을 줄이기 위하여 교수학습자료를 제작하고, 온라인 교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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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정부 및 교육 당국의 대응에 있어서 국민들과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시 관행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현장 중심의 대응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중앙의 지침과 정책만 기다리는 경직된 행정구조, 이로 인해 정부, 교육당국과 각 시도교육청의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학교현장지원이 혼선을 빚는 데 대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우리 교사들은, 지금 필요로 한 것은 넓은 사회적 연대와 교육주체들 간의 깊은 교육적 연대, 그리고 코로나 19의 어려움을 극복한 이후에 학생, 학부모의 걱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깊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 새로운학교 네트워크교사들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교육으로 행복한 교육을 위한 혁신교육의 디딤돌 역할을 해 왔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19의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교사로서의 소명이 우리 교사들이 그동안 고민해 오고 실천해온 아이들을 위한 혁신교육의 가치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새로운학교네트워크 교사들은 현 상황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4.16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교사로서의 자기 다짐과 저희들의 인식에 함께하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현 상황에 대한 정부와 교육 당국의 대응에 비난보다는 우리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공백을 메꾸기 위한 준비에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둘째, 학교 교육 주체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각 교육 주체들이 교육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우리 교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함께했으면 합니다.

셋째, 개학 시 코로나 19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들에 대한 돌봄 및 사회적 지원 활동에 솔선수범해서 실천했으면 합니다.

넷째,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학습결손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사들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학습력 보충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했으면 합니다.

다섯째, 코로나 19의 사태를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공공성과 연대성을 가지도록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했으면 합니다.

□ 아울러 정부와 교육당국에 요청합니다. 상급 기관의 행정과 지침에 의해서 움직이는 현장이 아니라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자발적이고 현장에 맞는 위기 대응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시도교육청 – 교육지원청 – 학교를 잇는 교육자치역량의 강화, 학사일정과 교육과정 운영의 탄력성을 부여할 수 있는 법령의 개정 등의 시스템 개혁이 필요합니다.

□ 우리 새로운학교네트워크 교사들은 위의 제안에 대해 늘 먼저 고민하고 먼저 실천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심하게 교육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짐합니다.

2020.03.09.

새로운학교네트워크